시사만화 ‘황우럭’의 얼, 제주 한림읍에 부활 | 에이코믹스

시사만화 ‘황우럭’의 얼, 제주 한림읍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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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양병윤 화백의 심볼 캐릭터 '황우럭'

▲ 고 양병윤 화백의 심볼 캐릭터 ‘황우럭’

 

 

 

시사만화가 고 양병윤 화백의 생가 일대가 ‘만화천국’으로 되살아난다.

 

제주시 한림읍 주민자치위원들이 설립한 ‘만화천국협동조합’은 지난해 4월 작고한 양 화백의 생가를 증·개축해 만화학교를 조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만화학교에서는 ‘만화로 보는 인문학’ 강좌를 포함해 만화가 초청 강연, 만화 그리기와 만화책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생가에는 만화학교 외에도 만화방, 만화카페, 만화박물관이 설치된다. 만화박물관은 양 화백의 대표작이었던 『황우럭』을 포함해 만화의 역사와 만화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만화가들의 생애, 만화가들의 대표 작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양병윤 화백이 살았던 한림읍 한림리 일대에는 시사만화를 통한 역사 읽기 거리, 황우럭 거리, 만평 거리 등이 들어선다. 한림읍 출신의 또 다른 만화가 박시백이 그린 『조선왕조실록』을 볼 수 있는 거리도 만들어진다.

 

양 화백 생가 일대 만화거리 조성은 작년 5월 작고한 양병윤 화백의 뜻이었다. 만화천국협동조합은 고인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제주도 지역균형발전사업 보조금을 지원 받아 오는 4월부터 인프라를 구축한다. 내년에는 만화방과 만화카페의 수익금, 황우럭 캐릭터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만화학교, 만화박물관, 만화거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양병윤 화백은 1968년 제주신문에 입사해 4컷 시사만화 『황우럭』을 연재했다. 입사 당해부터 2012년까지 44년간 제민일보, 제주매일, 한라일보 등에서 1만 회 이상 연재했다. 이는 김성환 화백의 『고바우 영감』에 이어 국내 시사만화 역사상 두 번째 장기 연재 기록이다. 유신 독재, 신군부 시절 등을 날카롭고 시원하게 비판했던 그는 『황우럭』 10600회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4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황우럭 (2)

▲『황우럭』 1회.

 

▲『황우럭』 1만 회

▲『황우럭』 마지막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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