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ck Yeah DEADPOOL! #3] 반지닦이의 인생역전기! | 에이코믹스

[Fuck Yeah DEADPOOL! #3] 반지닦이의 인생역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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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_특

[Fuck Yeah DEADPOOL!] 
#3 반지닦이의 인생역전기!

영화『그린랜턴』의 폭망 이후 『데드풀』로 잭팟을 터뜨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그와 슈퍼 히어로 무비는 악연 그 자체였다. 『블레이드3』, 『울버린』, 『그린랜턴』, 『데드풀』까지. 라이언 레이놀즈의 끈질긴 슈퍼 히어로 무비 도전기를 살펴본다. 데드풀은 과연 라이언의 종착역이 될 수 있을까?

 

 

 

2004년

슈퍼 히어로 입문, 『블레이드3』


▲ “내가 좀 굴렀죠.” 근데 앞으로 10년 더 구를 거야 ^^.

▲ “내가 좀 굴렀죠.” 근데 앞으로 10년 더 구를 거야 ^^.

Ryan reynolds blade trinity’라고 구글에서 검색하면 최상위에 뜨는 연관 검색어는 ‘workout(운동)’이다. 피를 깎는 노력으로 몸무게를 10kg이상 증량하며 근육질 뱀파이어 헌터 ‘한니발 킹’ 캐릭터를 만드는데 애썼건만, <블레이드 3(블레이드 : 트리니티)>는 원작의 후광마저 블랙홀로 빨아들이며 억지 속편이라는 평가만 남긴 작품이 되었다. 아, 라이언 레이놀즈 몸매 만드는 비결에 대한 궁금증도 남겼지. 그리고 그는 히어로무비 잔혹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하는데…

2009년

데드풀과의 첫 만남,『엑스맨 탄생: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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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이 없는 데드풀이라니… 이게 무슨 일인가

난 울버린을 믿었던 만큼 개빈 후드 감독도 믿었기에 난 아무런 부담 없이 데드풀을 개빈 후드에게 소개 시켜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 후로부터 우리는 자주 함께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 것뿐인데….
그렇다 이것은 ‘잘못된 만남’이었다. 『엑스맨 : 울버린의 탄생』에서 선을 보인 데드풀은 쉴 새 없이 나불대던 입을 물리적으로 봉인 당함(무려 꿰맸다)과 동시에 눈에서 빔까지 나가는 이상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데드풀을 너무 좋아해 제작에 참여해마다 하지 않았던 라이언 레이놀즈는 어째서 이런 설정의 데드풀을 수락한 것일까. 의문은 많지만 그 마저도 데드풀 단독 시리즈 개발을 위한 희생이지 않았을까. 하지만 데드풀이 팬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괴상한 캐릭터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에 다시 캐스팅 되었다고 공식 전언이 들려왔을 때 논란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지금에서 돌아보면, 아무튼 라이언 레이놀즈 네가 고생이 많다.

 

2011

최악의 슈퍼 히어로 영화,『그린랜턴:반지의 선택』


 

그린랜턴 (2)

 

그린랜턴 (3)

그린랜턴 (4)

그린랜턴 (5)

『엑스맨 탄생:울버린』에서의 충격적인 데드풀 이후, 라이언은 2011년 워너브러더스 제작 실사영화 『그린랜턴:반지의 선택』에 출연한다. 그러나 영화 각본 제작에 참여하던 그린랜턴 원작자가 하차하고, 슈퍼 히어로 무비에 대한 워너브라더스의 몰이해가 겹치면서 『그린랜턴:반지의 선택』은 역대 최악의 슈퍼 히어로 무비로 전락하고 말았다. 설상가상 괴상한 오역으로 범벅된 아마추어 자막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반지닦이’라는 조롱성 별명까지 지니게 되었다. 라이언에겐 흑역사이며, 그린랜턴 팬들은  영화『퇴마록』처럼 조용히 기억에서 삭제한 작품. 마음 고생이 심했던지 『데드풀』 촬영 이후 『그린랜턴』 리부트 이야기가 나오자 라이언은 “나는 데드풀만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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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닦이’라는 별명의 유래가 된 오역투성이 자막

 

2016

10년의 기다림,『데드풀』


데드풀 (2)

데드풀 (3)

데드풀 (4)

데드풀

『그린랜턴:반지의 선택』 이후 슈퍼 히어로 영화 쪽에는 발도 안 붙일 것 같던 라이언 레이놀즈. 사실 그는 주머니 속으로 데드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10년간 나온다, 안 나온다 소문만 무성하던 실사영화 『데드풀』을 그 역시 기다리고 있었던 것. 『데드풀』의 흥행을 의심해 제작비도 쥐똥만큼 준 무개념 폭스 밑에서 그는 꿋꿋하게 사재를 털어 제작을 도왔고, 심지어는 직접 대사를 도맡아 쓰는 등 누구보다 열심히 『데드풀』을 한 땀 한 땀 기워나갔다. 데드풀 코스튬이 나왔을 때는 엉엉 울었다고. 고생 끝에 개봉한 『데드풀』은 그야말로 잭팟이 터졌다. 세계 북미 정식 개봉일이었던 2월 12일 총 4,750만 달러(한화 약 573억 원)를 벌어들인 것. 이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R등급) 영화 중 개봉일 성적 역대 1위다. 2월 28일에는 북미 역대 R등급 영화 흥행순위에서 매트릭스 리로디드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이제는 정말로 마음 편히 속편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라이언에게는 정말로 Fuck Yeah DEADPOOL! 인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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