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데일리 베스트 10 : 『오성×한음』, 에필로그에 담긴 진심

3월 4일 데일리 베스트 10 : 『오성×한음』, 에필로그에 담긴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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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제목 평점
1 오성X한음 - 유승진 / 유승진 (네이버) 88
2 혼자를 기르는 법 - 김정연 / 김정연 (다음) 82
3 조국과 민족 - 강태진 / 강태진 (레진코믹스) 80
4 라면대통령 - 명랑 / 신얼 (올레마켓 웹툰) 78
5 미생 시즌2 - 윤태호 / 윤태호 (다음) 76
6 첫사랑은 죽었다 - 곽인근 / 곽인근 (다음) 74
7 밥 먹고 갈래요? - 오묘 / 오묘 (네이버) 70
8 미지의 세계 - 이자혜 / 이자혜 (레진코믹스) 70
9 덴마 - 양영순 / 양영순 (네이버) 70
10 와해된 시선 - 루즌아 / 루즌아 (레진코믹스) 68

 

 

 

 

 

3월 4일 데일리 베스트 10 : 『오성×한음』, 에필로그에 담긴 진심 

 

『오성x한음』, 유승진, 네이버 다음에 또 다른 작품으로 만나요~!

『오성x한음』, 유승진, 네이버
다음 작품들고 빨리 오셔요~ 기다릴게요~

 

 

REVIEW & LIST 

1

오성X한음_썸네일

『오성×한음』, 흔치 않은 작가의 고백

웹툰이 마무리 될 때마다 작가들은 못다 한 이야기를 하고, 개연성이나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며, 개인적인 후기를 남긴다. 『오성×한음』은 깔끔한 에필로그와 함께, 작가가 진정 그려내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독자와 함께 돌아본다. 그리고 이것은 작품의 화룡점정이 됐다. 
재미있는 웹툰은 연재 중에 입소문이 퍼지지만, 때로는 완결되고서야 비로소 가치가 알려지는 경우도 있는데, 『오성×한음』역시 그런 작품 중 하나라고 믿는다. 그의 차기작이 벌써 기대가 되는 것은 너무 과한 욕심일까?

 

 

 

2

혼자를기르는법

『혼자를 기르는 법』, 소켓과 어댑터

우리는 종종 플래시 메모리나 USB 케이블 혹은 휴대전화기의 유심카드가 끼우려는 소켓에 맞지 않아 낭패를 겪는다. 그래서 버리는 물건도 있지만, 서로를 연결해주는 어댑터 덕에 쓸모를 되찾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이번 『혼자를 기르는 법』은 적응을 뜻하는 ‘어댑테이션’과 별개의 기계와 전원을 연결해주는 ‘어댑터’를 버무린 우화가 독특하다. 
구멍이 맞는 자리를 위해 긴 시간을 헤매다 결국 어댑터를 꽂아 자신을 세상에 맞추는 소켓의 모습이라니, 참으로 적절한 사회의 은유 아닌가? 다음화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삶을 비춰낼지 항상 기다려지는 작품이다.

 

 

 

 

3

조국과민족
『조국과 민족』, 동병상련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1980년대 중반 용공시대. 실제 남파간첩은 뒷돈을 받고 놓아주는 수사관이 있는가 하면 순진한 재일교포 유학생이 고문 몇 번에 귀순한 간첩이 되었던 실화들이 블랙코미디와 누아르를 오가는 재미있는 서사로 구성되는 작품.
항상 주인공이 수세에 몰릴 수록 안타까운 마음보다 이번에는 또 어떤 비겁한 수단으로 위기를 모면할지 색다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편이다.

 

 

 

 

4

라면대통령_썸
『라면 대통령』,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재능 오디션

1화에서 자신밖에 모르는 남자 친구의 라면 요리 덕분에 큰 상처를 입은 은지는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는 기획 회의에서 라면에 대한 말실수를 하고 만다. 전화위복일까? 곧 라면에 대한 화두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평등한 오디션 기획으로 발전해, ‘라면대통령 프로젝트’가 탄생한다. 
과연 라면만 잘 끓이는 은지의 남자 친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인가?

 

 

 

 

5

미생시즌2_썸
『미생 시즌2』, 갑을 관계의 재구성

지난 이야기가 대기업의 인간관계를 그렸다면, 『미생』 두 번째 시즌에서는 제대로 된 시스템이 없는 중소기업의 절박한 생존기가 펼쳐진다. 미팅 전 상대 회사 건물의 크기를 보고 커피를 대접받을지 물 한 잔 못 얻어 마실지 계산하는 모습엔 직장인 누구나 공감할 듯. 아무리 준비와 예측을 해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바뀌고 마는 갑을관계는 또 새로운 위기를 불러온다. 장그래네 회사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6

첫사랑은죽었다
『첫사랑은 죽었다』, 인셉션을 연상케 하는 꿈 속 이야기들

상큼하고 발랄한 애니메이션풍의 이 만화는 마침내 독자들마저 어디까지가 꿈이고 현실인지 조금씩 헛갈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꿈 속에서 또 다른 꿈이 이어지듯, 만화 역시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이 내용은 나중에 한 인물이 병원에서 꾸고 있는 꿈으로 밝혀지는 것이 아닐지… 그런 전개가 이어져도 아주 놀랍지는 않을 것 같다.

 

 

 

 

7

밥먹고갈래요_썸네일
『밥 먹고 갈래요?』, 이번에는 와인이다

‘상그리아 와인’의 ‘상그리아’는 ‘진한 피 색깔’을 뜻하는 스페인어다. 말 그대로 매우 붉은 색상에 향 또한 짙어, ‘가향와인’이라고도 불리는 특이한 와인이다. 과일과 와인의 조합이 상당히 산뜻한 맛을 끌어낸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와인을 만드는 과정과 완성품의 색채가 풍부하게 잘 드러난다. 오밀조밀한 색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인 이 작품 내에서도 특히나 멋진 에피소드.
단지 제목인 ‘밥 먹고 갈래요?’에 딱 들어맞는 메뉴 선정은 아니었다는 것이 유일하게 잡아볼 수 있는 꼬투리일 듯.

 

 

 

 

8

미지의세계_인덱스
『미지의 세계』, 덕밍아웃도 쉬운 일은 아니지

커밍아웃은 오랫동안 입소문으로만 이야기되던 인물이 사교계에 실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언젠가부터 자신의 성적 취향을 스스로 밝히는 행위로 뜻이 바뀌게 됐다. 오늘날 웹에서는 소위 ‘덕후’들이 자신의 문화적 기호나 취향을 밝히는 용어로도 쓰이게 되었다.
항상 음험한 세계관에 빠져 세상 만사를 지극히 부정적인 쪽으로 해석하는 미지는, 어느새 자신에게 가깝게 다가온 미소녀 가희의 시선을 눈치채지 못한 채 자신의 덕후 취향이 가희에게 드러날까 봐 걱정한다. 그러나 상대에게 질세라 조심스러워하는 쪽은 오히려 미지를 연모하는 레즈비언 가희였다. 
미지와 가희가 서로 본심을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그것이 성적 취향이든 문화 취향이든 타인 앞에서의 커밍아웃이란 뭐든 어렵다는 것을 깊이 있게 묘사한다.

 

 

 

 

9

덴마
『덴마』, 점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지로

주인공인 덴마가 나오지 않아도 전혀 지장 없어 보이는 대우주 판타지 덴마월드. 이전 에피소드에서 안타까운 마약 중독자의 모습을 보였던 지로는 좌충우돌하면서도 자존감을 조금씩 찾고 있다. 
지로는 과연 독자들의 열화 같은 응원을 업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언제나 그렇지만 결과는 데바림과 작가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10

와해된시선

『와해된 시선』, 언제 어떻게 붕괴할지 모르는 가족

부모의 편애가 원인이었는지 조현증을 앓게 된 남동생, 그러나 그 남동생의 뒤치다꺼리에 제대로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여주인공에게는 산 넘어 산이려나. 이제는 어머니도 아버지도 상식을 초월하는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과 인물 관계만으로 큰 긴장감을 유발하는 사이코 스릴러 웹툰, 멘탈이 강한 독자들에게는 결코 유료결제가 아깝지 않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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